여러 하자들

창호 외부 실란트 마감 누락이 많이 있었다.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덮어버리진 않겠지?
참고로 나무는 썩는다.

주방발코니에서 천장 가스감지기 설비설치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열재 파손과 몰딩 파손을 일으켰다.
그런데 마감이 엉망이다.
총평
솔직히 이번 현장은 사진을 많이 찍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현장은 후기를 생략할까도 싶었지만 사전검사 검사자로서 공익을 위해 적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끄럽지만 적는다. 이번 현장은 공기를 맞추지 못한 현장이다. 사전 검사기간임에도 작업자들이 드나들고 청소되지 못한 환경과 미시공된 자재들이 여기저기 나뒹군다. 그리고 중요한 하자 개수. 하자는 100~140개 정도로 상당히 많이 나왔고 이 개수도 제약된 시간 안에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추려서 작업한 개수여서 저 정도지 시간 여유가 있고 마음만 먹으면 200개, 300개는 기본으로 찍을 수 있는 현장이었다. 핑계로 들리겠지만, 그래서 현장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다. 하자 찾고 하자 화살표 스티커 붙이기도 바빴으니까. 정말 하자 종합 영양제였다. 모든 하자를 볼 수 있었고, 시간여유만 되었다면 내 블로그에 담을 수 있는 모든 사진 자료를 취합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일단 눈에 띄는 문제시 되고 중요시되는 하자들 순으로 서술하겠다. 위에 게시된 창호틀 실란트는 왜 빼먹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것도 지금 말이다. 그것도 내 단열재, 마감재 시공이 다 되어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눈과 비가 들이치면 그대로 누수와 결로발생으로 잘못하면 내장재 파손으로 이어진다. 순서가 잘못되었다. 저층 고층 세대 상관없이 창호틀 실란트가 대다수 누락되었다. 향후 입주할 입주자들은 입주 후 세대 내 창호 주변 곰팡이 발생과 결로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창호틀 처짐이 다수 있었다. 대부분의 창호에서 걸림칫수 불량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수직수평을 어느 정도 조정하면 조정될 부분도 있지만 이 부분 또한 하도급의 시공에 문제가 없었는지 시공사의 전수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주방 발코니 구역은 대부분 완전 미시공이었으며, 그 때문인지 창짝 유리 파손 또한 있었다. 드레스룸 바닥은 밟으면 소음이 발생하는 방통 하자가 다수 세대에서 있었다... 아무튼... 결론은. 미시공이다. 공사기간을 못 맞추었다. 쓰다 보니 여태껏 쓴 총평 중에 제일 긴 내용을 쓴 것 갖다. 많은 현장을 다니지만 솔직히 창틀의 처짐과 창호 실란트 누락은 거의 없다. 나에게도 이번 경험은 생소롭다. 시공사 측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부디 시공사와 입주민들 간 원만한 협의로 멋있는 아파트를 만들었으면 한다.
※ 해당 평은 극히 주간적인 평으로서 모두의 건강한 상생과 이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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